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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opath

소시오패스는 우리 가족 중에, 학교에, 혹은 직장에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 중에 존재할 수 있다.

실제로 소시오패스가 사이코패스에 비해 훨씬 많다고 알려져있는데, 전 인구의 4%정도가 소시오패스라고 한다

심리학자 마샤 스타우트의 말을 빌자면, “그들은 우리의 일상속에 늘 함께 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


소시오패스의 특징는 다음과 같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거짓말을 일삼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자신을 잘 위장하며 감정조절이 뛰어나다.
 인생을 이겨야 하는 게임이나 도박으로 여기며 다른 사람들을 이용할 타겟으로 생각한다.
 매우 계산적이다.
 겉으로는 매력적이고 사교적으로 보일 수 있다.
 어릴 때 비정상적으로 잔인하거나 공격적인 행동들 재미삼아 한다 (예. 동물학대, 불내기)
 쉽게 지루함을 느끼며, 자극욕구가 강해서 새롭고 위험한 과제를 흥미로워한다.
 자신의 잘못이 발각되면, 거짓으로 후회, 반성을 하거나

   (예. ‘이번 잘못을 통해 많을 것을 배웠다’’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나도 피해자다’)

   동정심에 호소하면서 자신의 순진함을 강조한다.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와다르게 소시오패스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정상적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유년기 시절의 사회/환경적 결핍요인에 의해 성격장애를 가지게 된다.

 

두번째, 사이코패스는 자기 감정에 미숙하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순간적으로 극도의 감정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감정조절에 뛰어나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이용한다.

이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순한 양처럼 행동하며 선한 미소를 짓고 타인에게 친절을 베푼다.

 

세번째, 사이코패스는 끔직한 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르며 자신의 무서운 기질을 드러내지만,

소시오패스는 ‘평범’한 보통사람의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 존재하면서 계산적이고 치밀한 반사회적행동을 저지른다.

 

네번째, 사이코패스는 윤리나 법적개념이 없어서 옳고 그름에 대해 구별할 수 없지만,

소시오패스는 잘못된 행동인것을 알면서도 반사회적행동을 저지른다.

일부학자들은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차이를 원인에 대한 학문의 견해차이로 이 두 성격장애를 구분한다.

사이코패스는 주로 상담/임상심리학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로, 생물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성격장애,

반면 소시오패스는 유년시절의 환경결핍요인 (심각한 트라우마,학대등)을 중요시하는

사회심리나 사회복지계 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즉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인 이유로, 소시오패스는 자라온 가정이나 사회적 환경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미국정신의학에서 발표한 진단기준 DSM-IV에서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라는 진단명 혹은 병명을 사용하지 않으며,

이 둘을 반사회적 성격장애로 통합하여 진단하고 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법으로 정해져 있는 규율을 따르지 않으며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성격장애를 칭한다

(적어도 18세 이상이 되어야 하며 15세 이전에 품행장애를 보인다).

또 미국외의 다른 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진단기준인 ICD-10에서도 소시오패스를 반사회적성격장애로 규명하고 있다.

 

과거에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 미네소타다면성성격검사(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가

사용되었으나, 이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도 문제가 제기되면서,

최근에는 임상인터뷰, 행동검사, 과거의 히스토리, 가족과 지인들로부터의 정보를 모두 종합하여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진단한다.



일부학자들의 주장이 맞다면, 사이코패스는 생물학적, 유전적 원인에 의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소시오패스는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다.

즉 소시오패스는 유년기시절에 학대나 방임등을 겪으면서 자신에 대한 비뚤어진 생각과

타인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해, 우울, 분노, 불안등의 감정이 생기고, 이러한 감정들과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 더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성공지향’을 우선시하는 사회분위기와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해지면

소시오패스가 만들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소시오패스의 예방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기의 정체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성립되는 유년기에 부모와 사회로부터 애정과 관심을 받고

도덕심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면, 소시오패스의 발현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양심, 배려, 봉사가 칭찬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야 할 것이다.

남을 이용하고 거짓을 일삼아 성공을 성취한 사람들이 존경받고, 반대로 양심껏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손해 보는 경쟁현대 사회에서는 소시오패스가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