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패널조사(workplace panel survey: WPS)

사업체 패널조사(Workplace Panel Survey; WPS)  

우리나라 사업체를 대표하는 패널구성원(2,000개)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경영환경 및 인적자원관리체제, 노사관계의 현황 및 임금교섭과정 등에 관한 정보로 매년 축적하는 종단적 조사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국규모 조사는 통계청의 '전국사업체기초통계조사'가 있다. '전국사업체기초통계조사'는 사업체의 업종이나 규모 등의 횡단면적인 정보만을 제공할 뿐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기업의 인적자원관리와 노사관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는 부재한 실정이다.
사업체패널조사(WPS)는 '전국사업체기초통계조사'의 사업체 분포를 기준으로 하여 고용보험DB에 등록된 사업체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하여 2002년도부터 조사하고 있다. 본 조사는 인사담당자가 응답하는 '인사관리', 노무 담당자가 응답하는 '노무관리자가 본 노사관계', 근로자대표가 응답하는 '근로자대표가 본 노사관계'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사관리 부문에는 비정규근로, 모성보호, 임금협상등 주요 이슈와 관련된 부가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사업체패널조사(WPS)는 총 3,777개 사업체에서 응답하였고, 2004년 제3차년도 조사에서는 총2,164개 사업체에서 조사에 참여하여 2~3차년도 패널 사업체는 1,606개로 패널유지율은 80.1%로 나타났다. 부가조사로 노동시장이나 노사관계 분야에서 현안으로 부상하는 주제(비정규근로, 임금교섭실태, 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주5일제, 차별 등)를 선정하였다.
고령화 사회에서 인적자원의 효율적 양성 및 활용, 사회 통합적 노사관계의 정립을 통한 국가경쟁력제고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사업체패널조사(WPS)는 비정규근로를 포함한 노동수요의 결정요인, 기업의 인적자원 관리체계의 구조변화, 노사관계의 현황 및 인식변화 등 노동현안에 관한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각종 노동관련 국가정책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서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조사 주관 기관은 한국노동연구원이다(http://www.kli.re.kr).